올해 상반기 화재발생건수 43% 감소, 전국 최대

지난달23일 화재가 발생한 세종시 트리쉐이드 아파트 공사장현장.
지난달23일 화재가 발생한 세종시 트리쉐이드 아파트 공사장현장.

 

올해 상반기 세종시 화재발생건수가 감소했지만 인명·재산피해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세종소방본부는 2018년 상반기 세종시 화재통계 분석 결과, 전년대비 화재건수는 감소하고 인명·재산피해는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종시 화재발생 건수는 전년도 상반기(216건)보다 93건이 적은 123건(43%)으로, 전국 시ㆍ도 중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6월 새롬동 주상복합건물 신축공사장 화재로 사상자 40여명, 재산피해 32억여원이 발생, 인명피해가 전년 4명(사망 1, 부상 3)에서 51명(사망 3, 부상 48)으로 12배이상 크게 증가했다.

재산피해는 39억5600만원으로 전년보다 23억1700만원으로 141.4% 증가했다.

화재발생 장소는 판매·업무, 공장·창고 등 비주거시설 39건(31.7%), 아파트·단독주택 등 주거시설 28건(22.8%), 임야 23건(18.7%)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69건(56.1%)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30건(24.4%), 기계적 요인 6건(4.9%) 등으로 밝혀졌다.

또, 원인미상의 화재가 전년 12건보다 5건(41.7%) 감소한 7건으로 나타났다. 적극적인 화재예방?홍보 활동을 통한 시민 안전문화 정착과, 과학적 화재조사의 성과로 분석된다.

윤길영 대응예방과장은 “오전 11시에서 23시까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 드리며, 소방기관도 예방·대응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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