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충남학교급식노동자 기자회견, 폭염 안전대책 매뉴얼 미비
교육당국 대책마련 촉구

충남 학교급식노동자들이 23일 충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염 대비 안전대책 매뉴얼 미비로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교육당국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충남 학교급식노동자들이 23일 충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염 대비 안전대책 매뉴얼 미비로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교육당국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충남 학교급식노동자들이 폭염 대비 안전대책 매뉴얼 미비로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교육당국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남세종지부 소속 학교급식 노동자들은 23일 충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급식실 종사자들이 폭염으로 심각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폭염으로 쓰러지기 전에 조속히 안전대책을 강화해 급식실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여름철 혹서기에도 튀김과 같은 뜨거운 음식을 조리한다. 지난해에도 여러 명의 급식 노동자들이 실신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충남교육청은 일부 학교에만 대책을 세울 뿐 급식실 폭염환경에 손을 놓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 “학교 급식실은 초등 150명, 중등 120명, 고등 100명 이상의 식사를 책임지며 단체급식 업종 중 노동강도가 높지만 대체인력 확보 역시 어려워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며 “급식실 부족한 인력 배치가 폭염의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학교든 급식실 식중독 예방을 위한 온도 및 습도 관리지침은 마련돼 있지만 음식을 다루는 노동자들의 안전을 고려한 작업환경 기준 등 관리지침은 전무하다”며 교육당국의 급식실 안전을 위한 작업환경지침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이들은 ▲폭염 대비 급식노동자 안전대책 매뉴얼 수립 ▲학생에게도 노동자에게도 안전한 혹서기 권장메뉴 선정 ▲배기시설과 냉방시설 전면 검점 및 쾌적한 급식실 환경 조성 ▲학교급식실 안정장비 및 대체인력 확보 등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