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제,주민감사관제도 도입과 산야초 같은 틈새작목으로 농가속득 증대를 꾀하면서 군수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시스템행정으로 군민이 행복한 청양을 건설하겠다"

김돈곤 청양군수가 20일 오후 4시 청양군 남양면에서 주민과의 대화를 갖고 "군수는 군수답고 공무원은 공무원답게 일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민과의 대화에는 차미숙 청양군의회 부의장, 나인찬 청양군의회 운영위원장,최의환 의원,김옥희 의원을 비롯해 면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군수는 이날 "군민들이 날 선택한 이유는 청양의 변화에 바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군민들이바라는 것은 원칙과 상식이 통하고 정의가 바로서는 정의로운 청양을 만드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당시 제가 군민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군민들이 그런 청양을 만들고 싶은 욕구가 반영돼 저를 선택했다고 생각한다"며 "군민들이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한 청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양군 미래에 대한 예측이 있어야 한다. 군민이 군수가 되는 새로운 시대를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 지킬 것"이라며 "공약을 했는데 공약을 만들면서 청양의 변화와 군민의 행복을 위해서 공약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또 "표를 생각해서 선심행정을 펼치지 않고 일을 열심히 해서 4년후 평가를 받겠다"며 "권한과 책임을 직원들에게 이양하고 군수는 군수답게, 면장은 면장답게 ,공무원은 공무원답게 일하도록 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군민의 주민이되는 새로운 청양시대 열어보고 싶다. 그래서 군민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일 열심히 해보고 싶다.남양면민들과 군민들이 함께 군정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톤을 높였다.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남양면 구룡3구 이장 이창우씨가 구봉광산개발과 전대 군수들의 잘못을 예로 들면서 측근정치는 말아달라고 당부하자 김 군수는 구봉광산개발에 대해선 주민들이 반대하는 개발은 하지 않겠다. 선거참모들에게 권한 주지 않았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신왕1리 박정호씨는 외국체험마을 등 전시행정을 하지 말아달라고 주문하자 김 군수는 답변에서 특혜를 주는 행정을 하지 않겠고 애물단지로 변모하는 일부 시설들을 군민과 함께 논의해서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한 귀농자는 남양면이 낙후됐다면서 인구증가대책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김군수는 지난해 900명이 줄었다. 정말 고민이 많이 된다고 털어놨다.

이밖에 △어떤 특화사업을 할 것인가 △경제물가를 잡아달라 △비닐하우스 등 사업자들의 횡포 잡아달라 △식수문제 심각 등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건의가 이어졌다. 
  
김 군수는 이날 남양면 금정2리 칠갑산솔잎베리 공선회와 봉암1리 칠간삽 어얼스멜론연구회를 각각 방문했으며 대한노인회 청양군 남양면분회 경로당도 방문했다.
 
한편 김군수의 주민과의 대화는 오는 24일 화성·비봉면으로 끝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