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읍장 시범 실시… 현재 내부공모 진행
시민이 직접 추천...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일환

이춘희세종시장은 19일 오전10시 시청 브리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추천(공모)제를 조치원읍에 시범도입해 하반기 인사(8월) 때 읍장을 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춘희세종시장은 19일 오전10시 시청 브리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추천(공모)제를 조치원읍에 시범도입해 하반기 인사(8월) 때 읍장을 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종시가 풀뿌리 마을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를 도입한다.

이춘희세종시장은 19일 오전10시 시청 브리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추천(공모)제를 조치원읍에 시범도입해 오는 8월 하반기 인사때 읍장을 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시 소속 공무원을 대상(4급 또는 5급)으로 공모해 지역 여건에 따라 주민투표를 하거나 면접을 통해 심사를 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주민 투표나 면접이 이뤄지면 최고득표(득점)자를 현장에서 공개하고 인사부서에 통보해 인사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치원읍을 시범적으로 시민추천(공모)제로 뽑는다. 조치원읍은 책임읍으로 1읍·4개면(연서·전의·전동·소정)을 관할하는 등 범위가 넓고 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주민심의위원회가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주민심의위원회는 조치원읍과 면지역 인구 비율에 따라 심의위원을 추천받아, 시의원‧이장‧주민자치위원 등 주민대표 20여명으로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오늘까지 4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모 희망자를 접수 받아 다음주 24일 주민심의위원회가 면접을 실시하고 고득점자 1명을 추천하게 된다.

이춘희 시장은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보완하고 실시 범위를 확대하는 등 세종시를 대한민국 자치분권 모델도시로 만들어가겠다"며 "'시민주권 특별자치시'가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는 읍면동장에 공모한 내부 공무원을 시민이 면접 또는 투표를 통해 읍면동장에 추천하거나 개방형 공모로 공무원 또는 민간경력자를 읍면동장에 임용하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광주시 광산구가 2014년부터 9개동의 동장에 대해 공모제 및 추천제를, 서울시 금천구가 2015년부터 개방형 직위제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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