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멀티콥터 조정자 자격증 취득 지원

드론을 활용한 농경지 방제 장면
드론을 활용한 농경지 방제 장면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드론(무인멀티콥터)을 농업에 접목해 농업인들의 노동력 절감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센터는 올해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드론을 보급하고, 교통안전공단 주관 무인멀티콥터 조종 자격증 교육과정에 지역 농업인들을 참여시켜 2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당진시 대호지면 조금리 최재신 농가를 대표로 모두 5농가가 참여한 이번 시범사업은 노동력 절감과 해나루쌀의 고품질화를 위한 영양제 살포와 돌발 병해충의 적기방제를 위해 추진됐다.

센터에 따르면 드론을 활용해 농약을 살포할 경우 기존 1㏊당 1시간 20분가량 소요되던 작업시간이 20분으로 줄어 획기적인 노동력 절감뿐만 아니라 농약물량도 크게 줄어 유실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현재 벼농사 중심으로 도입된 드론이 향후 감자와 무, 배추 등 다양한 작물분야에도 활용이 가능해지는 만큼 농작업이 열악하거나 규모가 큰 재배단지에서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대호지면 이영식 농업인은 “항공법 등 다소 생소한 공부가 어렵긴 했지만 젊은 농업인들과 교류하며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됐다”며 “드론의 안전사용을 위해 기체등록과 보험가입도 마쳤다”고 말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평탄지 농작물 병해충 방제뿐만 아니라 경사지 과수원 방제 등 드론을 이용한 다양한 농작업을 연구개발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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