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인터뷰-천안시장]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에 집중"..'시민중심, 섬김시정' 강조

구본영 천안시장이 21일 시장실에서 디트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구본영 천안시장이 21일 시장실에서 디트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취임 소감은

한 번 더 중책을 맡겨주신 시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한 표 한 표에 담긴 그 마음과 바람을 결코 잊지 않겠다. 앞으로 4년간 민선7기 천안호 선장으로서 긴 항해를 시작한다.
‘이사 오고 싶은 천안, 살고 싶은 천안’을 만들기 위해 쌓아온 경험과 열정을 모두 바치겠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꼼꼼한 시정을 운영하고, 더 낮은 자세로 시장 직무에 성실히 임하겠다.

민선7기 운영방향은

선거 과정에서 시정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구현과 비전을 실현할 중장기 계획 ‘5대 목표 20대 전략 100대 정책과제’를 약속했다.
그동안 추진된 동남구청사 도시재생사업, 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LG생활건강퓨처일반산단, KTX역 R&D 집적지구 조성, 성환종축장 이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등 현안사업에 차질 없는 마무리를 하겠다.
또 ‘사람이 중심인 천안, 아이와 여성이 행복한 천안’을 모토로 삼아 사람 우선 정책, 사회적 약자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만들겠다.

역점사업은

가장 먼저 아이, 엄마, 청소년 모두가 편안한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 고교 무상급식과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 단계별 지원, 맞벌이 가정 온종일 돌봄교실 확대 운영을 통해 엄마와 아이의 일상을 책임지겠다. 미래사회를 이끌 인재에 대한 투자는 물론 미세먼지 환경 문제 개선에 힘쓰겠다. 또 창업과 취업을 위한 인프라와 지원책을 확충해 일자리 12만 개를 만들고,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서비스를 개선하겠다. 원도심 활성화로 골고루 잘사는 지역발전도 이끌겠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방안은

북부BIT, LG생활건강퓨처 일반산단, KTX역 R&D집적지구 조성으로 4차 산업혁명을 대비, 미래기술융합의 터전을 만들어야 한다. 지난해 신호탄이 터진 성환 국립축산자원개발부(종축장) 이전이 조기에 추진해 4차 산업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할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하겠다. 특히 서산에서 울진까지 연결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사업은 천안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이 사업과 맞물려 청수·부성역 신설과 수도권 전철 연장을 통해 천안이 명실상부한 교통 요충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선거를 치르며 갈라진 민심 수습은 어떻게

저를 지지하셨던, 지지하지 않으셨던 모든 분들의 준엄한 선택을 존중한다. 겸허하게 받아들여 책임감을 갖겠다. 이번 선거는 민선6기 부족했던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되돌아보는 값진 시간이었다. 초심으로 돌아가 겉치레에 치중하지 않고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에 집중하겠다. 필요하다면 타 후보의 공약도 검토해 실천계획에 반영할 것이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약속을 실천하겠다. 늘 시민 곁에서 호흡하며 '시민이 중심이 되는 섬김 시정'을 펼치겠다.

시민께 전하고 싶은 말은 

선거기간 현장을 다니며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의 뜻을 알게 됐다.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나눔을 원칙으로 시민의 뜻을 새겨 초심을 잃지 않는 시민의 시장이 되겠다. 더 넓어진 시야를 바탕으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힘든 길을 마다치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천안시민 모두의 시장으로 당당하게 일하겠다. 시민의 손을 잡고 ‘더 큰 천안, 더 큰 행복’을 선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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