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후보 지난 4년간 잘못 건설...앞으로 맞길 수 없어
세종시 몸으로 지켜내기 위해 도시자 사퇴..."모수 실천했다"
"세종시 명품도시 개발이 잘못되서 세종시건설에 새로운 시각을 가진 송아영 후보를 돕기위해 지원나왔습니다"
이완구 전 총리가 10일 오전 송아영 자유한국당 세종시장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세종시를 찾았다.
이 전총리는 이날 오전 11시20분 세종시 나성동 송아영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시각을 가진 송아영을 지지해달라"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세종시문제로 충남도지사를 사퇴한 이후 세종시에 처음 방문해 감회가 세롭다"며 "세종시를 보고 실망했다. 행정수도를 건설하려는 도시가 협소하고 개발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이 전 총리는 "세종시 첫 발은 고 노무현대통령이지만 도지사까지 내 던지며 실행에 옮긴 것은 이완구이며 법률적인 뒷바침을 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며 "세종시를 몸소 실천(도지사 사퇴)하면서 지켜낸 것은 이완구"라고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국무총리 시절 세종시 총리 공관에서 바라본 오늘의 세종시 모습은 내가 생각한 모습은 아니다. 세종시가 명품도시와는 너무 거리가 먼 도시가 됐다. 이춘희 후보가 4년동안 시장하면서 뭐했냐"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선진국 명품도시와 거리가 멀다. 기초가 잘못됐다고 본다. 아마 이춘희 후보도 내 앞에서는 할 이야기가 없을 것"이라며 " 이런 방식으로 앞으로 4년간 (이춘희 후보에게) 세종시를 맞길 수 없다"고 톤을 높였다.
그러면서 "이같은 방식으로 세종시를 맞길 수 없어서 내가 지원 나왔다"며 "명품도시 답게 새로운 시각을 가진 송아영후보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 전 총리는 행정수도 개헌문제에 대해 "우리당만 탓하지 말고 어느 당이던 당대표가 자신있으면 6,13이전에 개헌하겠다고 이야기하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