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시설 다문화가정 한글학교 찾아 기부 및 문화교류 활동

'한-베트남 이웃사랑 봉사단'이 지난 30일 부터 7일간 나눔실천 및 활동 및 문화교류 활동을 펼쳤다.

중소기업 대표와 자원봉사자 30여명으로 구성된 ‘한-베트남 이웃사랑 봉사단’이 일주일 동안 베트남 호치민과 빈롱⋅롱떤⋅껀떠⋅빈증 등을 방문, 장애인 시설⋅복지시설 및 다문화가정을 찾아 다양한 나눔실천 활동 및 문화교류 활동을 펼쳤다.

지난 30일 베트남에 도착한 봉사단은 다문화가정의 고향인 붕타우를 방문, 마을주민을 초청한 가운데 잔치를 열고 격려금을 전달했다.

특히 이 마을의 윙 티 티우(Nguyen Thi Thu)는 결혼한 한국인 남편을 따라 춘천에 살면서 지역 특산음식인 춘천닭갈비에 매료됐다. 방문단은 윙 티 티우를 생각해서 춘천닭갈비를 만드는데 필요한 닭갈비와 철판을 직접 가지고 가 주민들에게 춘천닭갈비의 맛을 선사했다.

봉사단은 이어 호치민의 윙찌풍 한글학교(교장 이원재)를 찾아가 한글학교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조립식 의자, 구기자 건강식품, 자동차 윤활유 등을 전달했다.

봉사단은 31일에는 호치민 SECC전시장에서 시각장애인을 초청한 가운데 이웃사랑 음악회를 열고 가전제품 기증행사를 벌였다. 이들은 49인치 텔레비전 4대와 냉장고 등을 장애인 복지시설에 기증했으며, 음악회에서 공연한 호치민 국립음악원에 최신 휴대용 디제잉 기기인 GO DJ 2대를 기증했다.

봉사단은 2일에는 집지어주기 집성촌으로 85채가 밀집한 ‘한-베 우정의 마을’을 방문하고 화장품, 의자, 소책자, 건강식품 등을 전달했다. 이어 정신질환자를 돌보는 빈롱성 사회복지센터에 들러 세탁기, 의자, 건강식품 등을 기증했다.

베트남 이웃사랑 봉사단은 국내 중소기업 대표 및 봉사자 30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기증한 ‘구기자 발효추출분말’은 구기자를 이용한 치매치료제 등 천연물의약품 연구개발 업체 ㈜바이오믹스 홍성빈 대표가가 제공한 것이다.

5일차인 3일 봉사단은 다시 호치민으로 돌아와 마약중독자 돌봄센터와 베델공동체에 각각 49인치 텔레비전과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시각장애인 시설인 은혜공동체를 찾아가 시각장애인용 스마트 워치와 냉장고를 기부하는 등 하루도 쉬지 않고 뜨거운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마지막 날인 4일에도 빈증성의 히엉즈엉센터 고아원과 티엔푸억 장애인 시설을 찾아가 기부금과 물품을 기증하는 등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우정과 친선에 최선을 다했다.

이번 봉사단 단장인 백종태 박사는 “이렇게 뜨겁고 활기찬 봉사단에 함께 한 기업인들과 봉사자들에게 다시 한 번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단에 참가한 기업은 카이렌를 비롯해서 상장사인 전남 와토스코리아 경기 제이디사운드 대전 파츠너 평택 우리엘바이오 용인 우리엘큐에너지 전남 광주 끌로하다 춘천의 춘천닭갈비와 플랜트스퀘어 바이오믹스 점자 스마트워치 개발회사인 닷 NGO 인터내셔널친선협회 등이다. 또한 삼성전자를 비롯해서 유나이티드문화재단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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