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전 으능정이 거리 지원 유세...남충희 등 출마자 모두 참석

5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합동유세에 나선 바른미래당 소속 대전지역 주요 출마자와 관계자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이주현 기자

바른미래당 주요 당직자들이 대전지역 출마자들 힘 보태기에 나섰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과 박주선 공동대표 등 당 지도부는 5일 오후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남충희 대전시장 후보 등 바른미래당 소속 대전지역 주요 출마자들과 함께 합동유세를 벌였다. 지방선거를 불과 8일 앞둔 시점에서 충청권 세몰이 성격이 짙었다.

먼저 신용현 공동시당위원장이 작심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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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이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

신 위원장은 "대전시민들이 모이면 모 대전시장 후보 발가락 얘기를 한다. 이런데도 뽑아야 하나. 자유한국당도 마찬가지다. 보수정당이라고, 진보세력 견제하기 위해 표 몰아줘야 한다고 한다"면서 "불과 1년 반 전에 우리가 추운 겨울에 촛불 들고 거리에 나선게 누구 때문인가. 바로 자유한국당 때문이었다. 이런 적폐세력 후보에게 표 줘야하느냐"고 민주당과 한국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은 대전시민들이 만들어줬다. 대전에서 국민의당이 탄생했다. 여러분 뜻, 잊지 않았다"며 "민생을 챙기는 경제정당으로 바른미래당이 우뚝 설 것이다. 우리 후보들 잘봐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윤석대 공동시당위원장도 "바른미래당, 아직 지지율은 낮지만 이번 선거에 우리 모두 합심한다면 더불어민주당이 다 해먹는 이런 사태를 막을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5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합동유세에 나선 바른미래당 소속 대전지역 주요 출마자와 관계자들이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의 격려사를 듣고 있다. / 사진=이주현 기자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여당이 있으면 야당이 견제하고 비판해야 건전한 민주주의가 된다. 민주주의 아닌 독재는 경제가 망했다"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높으니 좋은 독재는 괜찮지 않느냐는 말도 있던데, 독재는 나쁜거다. 그래서 우리 바른미래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견제와 균형으로 문재인 정부에게 확실한 옐로우 카드를 보여줘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5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합동유세에 나선 바른미래당 소속 대전시장 후보 남충희 씨가 대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이주현 기자

남충희 대전시장 후보는 "침체된 대전을 살릴 구원투수는 바로 저"라며 "민주당 후보가 누군지도 모르고 뽑아야 하나, 자질과 자격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당 지도부와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합동 유세 후 중앙시장 등을 방문해 표심 잡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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