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사진: SBS)

[디트뉴스24 = 박병욱 기자] 숨진 여자친구의 지인 두 명을 살해한 A씨가 세간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달 21일 A씨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사망한 여자친구를 모욕했다"며 지인 두 명을 살해한 사실이 밝혀져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날 방송된 내용에서 A씨는 여자친구의 장례식 이후 영정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시하거나 노래방 영상을 공유하는 등 알 수 없는 행동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A씨와 함께 구치소 생활을 했다고 밝힌 한 제보자가 "살인자를 처음 봐서 A씨에게 어떻게 죽였냐고 했더니 화나는 일이 있어 목을 졸라 죽인 뒤 옆에서 밥도 먹고 잠도 잤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냄새가 얼마나 난다' 등의 얘기를 하며 구덩이를 깊게 파야 사람 냄새가 안 난다고 했다"고 말해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박지선 교수는 "슬픔 보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라며 "본인이 저지른 것이 아니라면 저렇게 생생하게 표현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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