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창업전선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업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희망퇴직 연령이 크게 낮아지고 있을뿐만 아니라 고용불안 및 직장 스트레스, 취업난이 창업을 부추긴다는 분석이다.    

특히 관련 분야 이외에 경험이 없는 초보창업자들은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고 노동강도가 낮은 커피숍창업이나 편의점창업, 치킨창업 등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지만 상권 내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이는 음식점창업 및 식당창업 등 외식업종도 마찬가지다. 경기 불황과 과당경쟁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외식업 환경에서 성공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외식창업 시장에서 요즘 뜨는 프렌차이즈에 대해 관심을 갖되 장기적인 지속성을 갖춘 유망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창업설명회나 상담만으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먼저 창업한 체인점주의 창업성공사례를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외식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의 블루오션으로 각광받는 성공창업아이템 중 하나인 '혼밥전문식당 싸움의고수' 일산그랜드백화점 송현승 점주의 인터뷰를 통해 청년창업 스토리를 들어봤다.

Q : 싸움의고수 체인점을 하시기 전에 어떤 일을 했었나?
A :프랜차이즈 카페 체인점을 1년 조금 넘게 운영했다. 매출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고 카페 상황이 안좋아지면서 요식업쪽으로 괜찮은 아이템을 찾다가 싸움의고수를 알게 됐다.

Q : 싸움의고수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A : 직접 운영하던 카페 근처에 싸움의고수가 있었는데 자주 포장해 먹었다. 보쌈이나 삼겹살의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1인분의 양으로 나오기 때문에 혼자서도 눈치보지 않고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실제 매장도 가보면서 경쟁력있는 아이템이라고 마음에 두고 있을때 카페 운영이 점점 어려워져 싸움의고수를 적극적으로 알아보게 됐고 본사 대표를 만나고 확신을 갖게 됐다.

Q : 싸움의고수만의 차별성은?
A : 보쌈과 삼겹살이 대표메뉴이지만 지속적으로 신메뉴도 개발되고 있고, 무엇보다 조리 과정이 간단하고 주방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서 요식업이 처음인 저도 전혀 어려움이 없다는 점이다. 또 무인단말기를 통해 고객이 주문하는 시스템으로 홀 인원이 많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 생각한다.

Q : 끝으로 창업을 계획중인 예비창업자분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A : 카페로 한번 실패를 해봤기 때문에 창업의 쓴맛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창업이 쉽지는 않지만 싸움의고수를 만나서 어려움과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 지금처럼 매출이 계속 오르고 안정이 된다면 싸움의고수 체인점을 하나 더 차리는게 목표다.

한편, 해당 브랜드는 직영점 및 가맹점 50여개의 매장을 보유한 혼밥프랜차이즈의 리딩브랜드로 이달 내 60호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현장 시식 및 1:1 맞춤형 창업설명회(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사전 신청)를 통해 예비창업자들에게 성공창업 노하우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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