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축제 신화 주인공’ 선거홍보 부적절”

전종한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 자료사진.
전종한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 자료사진.

전종한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박상돈 자유한국당 천안시장 후보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 박 후보의 ‘머드축제 신화’ 공적을 평가절하했고, 당적을 수시로 바꾼 ‘철새정치인’으로 몰아붙였다.

전 예비후보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보령머드축제는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으로 일궜지만 박 후보는 마치 자신이 다 이룬 듯이 선전하고 있다”며 “자신을 과도하게 포장하는 일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형태의 머드축제가 열린 것은 1997년 배재대 정강환(관광경영학부) 교수가 보령시의 요청을 받아 머드를 콘셉트로 하는 축제를 제안, 1998년부터 축제가 열렸다”며 “이는 박 후보의 공적이 아닌 보령시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전 예비후보의 주장은 박 후보가 보령시장 당시 머드 활용과 관련한 아이디어는 제시했지만 머드축제는 보령시 지역사회가 협력해 만든 축제로 ‘머드축제 신화 주인공’이라는 선거 홍보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박 후보의 당적 변경에 대해서도 일침했다.

전 예비후보는 “박 후보는 자민련 소속 천안시장 선거, 열린우리당 소속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고, 노무현 대통령 임기를 한 달도 안남은 상황에선 자유선진당으로 당적 변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고, 정치적 입지를 다져준 당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자신의 이익을 위한 선택을 한 것”이라며 “전형적인 보따리 정치인, 철새 정치인”이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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