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충남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및 위원장들
경선 문턱도 못 넘어

지난 3월 제302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있는 충남도의회 모습(사진=충남도의회)
지난 3월 제302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있는 충남도의회 모습(사진=충남도의회)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도의회 의원들이 시장·군수나 도의원 재도전에 나섰지만 경선에서 패배, 본선 문턱도 밟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 특히 제10대 충남도의회는 의장단을 비롯해 각 위원회 위원장들도 고배를 마시고 있다.

충남도의회 상임위원장들은 정정희(한국·비례)문화복지위원장을 제외하고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하지만 아산에서 3선 도의원 도전에 나선 장기승(한국·아산3)교육위원장이 경선에서 미끄러졌으며 부여군수 출마를 선언한 강용일(한국·부여2)농업경제환경위원장도 현 이용우 부여군수에게 밀렸다.

김종문(민주·천안4)의회운영위원장과 김동욱(한국·천안2)행정자치위원장은 아직 공천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며 유일하게 맹정호(민주·서산1)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장만 서산시장 후보로 공천됐다.

앞서 윤석우 충남도의회 전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공주시장 경선에서 김정섭 전 청와대 부대변인에게 크게 졌고 신재원(한국·보령1)제1부의장도 도의원 경선에서 편삼범 전 보령시 의원에게 패했다.

또 지난 1월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조치연(계룡)제2부의장도 도의원 경선에서 탈락하는 등 제10대 충남도의회 후반기 전 의장단이 모두 고배를 맛본 셈이다. 

이외에도 윤지상(민주·아산4) 의원이 아산시장 1차 경선 문턱을 넘지 못했으며 전낙운(한국·논산2) 의원과 유찬종(한국·부여1) 의원도 각각 논산시장과 도의원 경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전·현직 도의원들의 잇따른 경선 탈락에 한 지역 정치권 인사는 “역대 광역의원 생존률이 30~40%에 불과하다는 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 아니겠냐”며 “낙선한 후보들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관심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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