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안데르탈인 특별전시, 5월 4일 공주 석장리세계구석기축제에
다윈의 ‘종의 기원’ 증거 된 독일 네안더 계곡 인류 화석도 전시

 

오는 5월 4일 구석기인류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네안데르탈인이 석장리세계구석기축제가 열리는 공주 석장리박물관에서 한국 최초로 전시된다.
오는 5월 4일 구석기인류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네안데르탈인이 석장리세계구석기축제가 열리는 공주 석장리박물관에서 한국 최초로 전시된다. 사진은1856년 네안더계곡에서 발견된 두개골

구석기인류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네안데르탈인이 오는 5월 4일 석장리세계구석기축제가 열리는 공주 석장리박물관에서 한국 최초로 전시된다.

24일 시에 따르면 전시는 5월 4일 석장리세계구석기축제와 동시에 개막하며 내년 2월 28일까지 석장리박물관 내 파른 손보기 기념관에서 계속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유물은 총 60점으로 네안데르탈인의 삶을 보여줄 수 있도록 구성되며 축제기간에는 네안데르탈 박물관의 학예사인 안나 리터스의 특별해설이 매일 운영될 계획이다.

공주시는 지난 2015년부터 독일 네안데르탈 박물관과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네안데르탈인 화석을 대여했으며 베를린 신 박물관의 도움으로 석기류와 네안데르탈인 연구 자료들을 대여 전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전시에 큰 도움을 준 베를린 신 박물관은 독일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베를린 박물관 섬’의 핵심이 되는 곳으로, 19세기에 건립된 유서 깊은 독일 대표 박물관이다.

시 관계자는 “독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이슈를 한 몸에 받는 네안데르탈인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많은 한국인들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네안데르탈인은 약 30만년 전에서 4만년 전 사이 유라시아 대륙에서 살았던 현생인류의 친척으로, 현생인류와 공존하며 살았지만 멸종됐다.

네안데르탈인은 1856년 독일 뒤셀도르프 메트만 시의 네안더 계곡 펠트호퍼 동굴에서 발견된 16점의 구석기 인류 화석이 계기가 되어 알려졌으며 현재까지 유럽에서 발견된 화석만 400여점이 넘는다. 돌출된 눈썹뼈, 낮은 이마, 다부진 골격, 작은 키, 강한 치아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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