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보고, 발견하고, 함께 해결하자”

신탄진동행정복지센터 강동구 동장(가운데)과 노미란 맞춤형복지팀장(오른쪽)이 찾아가는 복지 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
신탄진동행정복지센터 강동구 동장(가운데)과 노미란 맞춤형복지팀장(오른쪽)이 찾아가는 복지 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행정복지센터가 최근 사망한 지 두 달 만에 발견된 충북 증평모녀사건과 관련 신탄권역(신탄진동, 석봉동, 덕암동, 목상동)내 복지전달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했다.

‘동 맞춤형복지팀’은 매년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제공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밀집지역에 대한 전수조사 △위기발굴시스템을 통한 단전·단수·단가스·건강보험체납 등 취약계층 발굴 △복지통장 또는 이웃으로부터 의뢰된 가구에 대한 수시발굴체계 가동 △찾아가는 방문상담을 통해 욕구 파악 △서비스 대상별 자원연계 △개별적 맞춤형서비스 등을 제공해 오고 있다.

특히 효율적인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전수조사에는 지역내 주민을 가장 근거리에서 살피고 있는 복지통장을 통해 사전조사를 실시한 후, 대덕종합사회복지관과 T/F팀을 구성, 신속한 대상자발굴과 기관별 연계 가능한 서비스 지원이 이뤄졌다.

그 결과 지난 2016년 맞춤형복지팀 설치 이후, 1540여세대의 복지대상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가능했고 이를 통해 370여세대의 사례관리 대상자 가구를 발굴해냈으며 4개 동의 협력으로 9180여건의 서비스자원을 연계했다.

또, 맞춤형복지팀은 사례관리 강화를 통한 유사사례 발생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 방안으로 관리비 체납 및 가구주 사망 등 생활여건이 급격히 악화돼 긴급히 복지지원이 필요한 가구 발견 시 즉각적인 신고체계를 마련하고,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의 사연을 적극적으로 듣기 위해 관내 27개통에 복지우체통을 설치키로 했다.

취약계층 주민들은 수치심, 낙인감 등을 이유로 대면상담 및 서비스신청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이들의 신원노출을 방지하면서 어려운 사연을 발굴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우체통을 통해 사연이 전달되면 맞춤형복지팀에서 사연의 주인공을 방문하고, 상담을 통해 파악된 욕구사항을 기초로 가정 내 필요한 공적 급여 및 민간자원의 신속한 연계를 통해 극단적인 선택이 아닌 자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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