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19일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 “이젠 경쟁을 넘어 통합의 시간으로 가야한다”며 “박범계 시당위원장을 중심으로 그 앞에 앞장 서 여러분과 함께 6.13 승리의 맛을 보겠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4.19 혁명 58주년인 이날 현충원 참배 직후 “그동안 함께 경쟁하고 함께 민주당을 사랑했던 박영순 후보가 함께 해주셔서 마음이 기쁘고 든든하다. 이상민 의원도 같은 뜻이라 믿는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허 후보가 지난 17일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박범계 시당위원장이 마련한 자리로, 민주당 지방선거에 출마예정자들이 대거 함께 했다.

박범계 시당위원장은 “우리는 얼마 전 허태정이라는 행정력과 정치력을 겸비한 참신한 인물을 만들었다”며 “(6.13선거에서) 승리하지 않으면 역사의 죄인이 된다. 호국 영령과 4.19민주영령들에게 약속하자. 이긴다는 확고한 믿음으로 당원동지 모두가 하나 반드시 승리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허태정 후보와 대전시장 후보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던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허태정 후보 당선을 위해 당원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언급했으며, 또 다른 경선주자인 이상민 의원(유성을)은 국회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허 후보 측은 “조만간 이상민 의원·박영순 전 선임행정관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