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건양대병원에서 열린 왓슨 포 온콜리지 임상 도입 1주년 심포지엄 모습.

건양대병원은 인공지능 시스템 '왓슨 포 온콜리지'를 임상 도입한지 1주년을 맞아 그동안 성과 등을 알리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움에는 국내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 분야 최고 전문가와 관련 업계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승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가 좌장을 맡았고 이회영 건양의대 교수, 이언 가천의대 교수, 배성화 대구가톨릭의대 교수가 자리했다.

프로그램은 ▲헬스케어에서 빅데이터 활용(데이터솔루션 정성원 상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식약처 손승호 연구사) ▲CDM 기반 병원 내 빅데이터 구축(아주의대 박래웅 교수) ▲Global application of Watson for Oncology & Genomics(IBM CK Wang) ▲암 치료제 선택을 위한 유전체 의학의 적용(건양의대 최종권 교수) ▲4차 산업혁명과 의사의 미래(前의협회장 노환규 박사) ▲정밀의료의 성공 전략(한국과학기술평가원 김한해 연구원) ▲유방암 치료에서 왓슨 적용결과 분석(건양의대 권성욱 교수) ▲인공지능 헬스케어 컨소시움의 역할(가천의대 안성민 교수) 등 총 4개 세션, 9개의 강좌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윤대성 건양대병원 암센터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흐름은 의료계에서도 그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며 "왓슨 도입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이를 발판으로 첨단 인공지능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하고 꾸준히 발전시켜 환자 생명을 보호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지난해 4월 중부권 최초로 인공지능 암 진료실을 연 뒤 첨단 인공지능 진료를 제공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의료를 구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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