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고동락 도시' 논산시가 야외활동이 늘고 있는 봄철을 맞아 '진드기 주의'와 함께 이에따른 질별 발생 등을 경계 중이다.

이번 시의 조치는 최근 제주지역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38-40℃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4월 부터 11월 사이 집중 발생하고 있다.

진드기 매개질환은 예방백신이 없어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이에 따라 시는 관내 1만60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예방약품을 배부하는 한편,  전광판과 게시판, 마을방송, 현수막을 활용해 예방수칙을 홍보 등 교육·홍보 활동에 주력 중 이다.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수풀환경에 많이 노출되는 농촌지역 고 연령층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밭, 산,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는 긴 옷, 장화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목욕을 해야 한다.

필요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예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특별한 이유 없이 고열,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논산시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