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한국병원 심장혈관센터가 심혈관조영술 및 중재시술 3000회를 달성했다.

청주한국병원 심장혈관센터가 심혈관조영술 및 중재시술 3000회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청주한국병원은 지난 2014년 8월 아주대병원 등에서 심장내과 전문의 2명을 영입, 심장혈관센터를 개설한 지 3년 6개월 만에 심혈관조영술 및 중재시술 실적이 3000회를 넘었다.

센터 개설 이후 5~15분의 심정지 상태에서 응급실로 실려 온 환자들을 뇌손상 전혀 없이 소생시켜 주목을 끌기도 했다.

지난 2015년 6월 청주 분평동에서 배드민턴을 치던 A(53) 씨가 갑자기 쓰러져 15분간 의식불명 상태로 119구급대원 등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청주한국병원을 찾았고, 뇌손상 없이 건강하게 퇴원했다.

2016년 12월에는 보은군 산외면 주민센터에서 러닝머신을 하다 흉통 등을 호소해 산대보건진료소를 찾은 B(67) 씨도 119구급대로 실려오던 중 5분여 간 심정지 상태가 왔으나 구급대원의 신속한 조치와 병원의 긴급한 심장시술로 뇌손상 없이 퇴원했다.

이 외에도 97세 초고령 급성심근경색 환자에게 좌주간지 관상동맥 병변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지역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유홍 청주한국병원 심장혈관센터장은 "심장혈관센터 개설 이후 3000회가 넘는 심장시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대학병원급 규모의 최신장비와 시설,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이 갖춰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혈관조영술 외에도 팔, 다리 같은 말초동맥 확장시술, 인공심박기 삽입술, 심낭 안에 주사를 찔러 넣는 심낭천자술 등 심혈관과 연관된 모든 시술적 치료를 시행한 것이 단기간에 청주한국병원 심장혈관센터를 반석 위에 올려놨다"고 밝혔다.

청주한국병원 전경.

청주한국병원은 당뇨병 환자의 다리 절단을 줄이기 위해 다리동맥 확장 시술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선천성 심장기형의 시술적 치료에도 앞장서는 등 관상동맥질환 외의 심혈관 질환 치료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청주한국병원은 충북도내 종합병원 중 256채널 심혈관 3차원 CT를 최초 가동했고 혈관조영촬영장치와 혈관 내 초음파, 혈관 내 압력 측정 분석장비 등 최첨단 장비는 대학병원급과 동일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진우 심장내과 과장은 "지난 2016년 5월 충북도내 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선천성 심장기형인 심방중격결손의 경피적 폐쇄술을 성공시킨 이래 비수술적 방법으로 선천성 심장기형을 교정하는 시술적인 치료를 지속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한국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응급환자의 빠른 치료는 물론 일반환자의 조기진단과 조기치료, 환자 위주의 편안한 당일검사 시스템을 갖춰 청주를 비롯한 충북 보은, 괴산, 진천, 음성 등 인근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환자들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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