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음벽 공사 후 사진.

대전시교육청은 대전서구청과 한국전력공사의 협조로 '대전도마중학교 후문 통학로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서구청에서 1500만 원(보행로 포장), 서부교육지원청에서 360만 원(방음벽 확장), 한국전력공사에서 2500만 원(전봇대 이전) 등 총 4360만 원이 투입됐다.

앞서 도마중 후문 통행로는 바닥이 매끄럽지 못하고 한 가운데 전봇대가 있어 통행 불편에 대한 민원이 제기됐었다. 그러나 좁은 골목길에 단독주택과 상가가 밀집해 있어 도로 확장이 어렵고 전봇대로 인해 통학로 개선 추진에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에 따라 대전시교육청은 담장 밖 학교부지인 통행로를 포함시켜 인도를 확장 포장해줄 것을 서구청에 제안했다. 지난 2월 서구청이 공사에 착수해 3월 신학기 시작 전에 마무리했으며 후문 통학로(75m)가 50cm 이상 넓어졌다.

또 인도 포장 공사 후 보행로가 바닥면보다 약간 높아지면서 학교 방음벽이 보행자 머리에 닿을 수 있어 서부교육지원청에서 맞춤형시설관리지원사업비 예산으로 방음벽 높이를 확장했다.

서구청과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전봇대 이전을 협의해 제거 및 이전 설치로 후문 통학로 공사를 마무리졌다는 게 대전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이정진 대전도마중학교 교장은 "후문 통학로 개선 문제는 개교 이래 지금까지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찾지 못했었는데 이번 교육감과 학교운영위원 지역협의체 회장과의 간담회에서 운영위원장이 건의한 내용을 교육청에서 서구청 등 유관기관과 적극 개선을 추진해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신학기를 맞은 학생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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