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 빈집 철거 후 마을텃밭, 공용주차장 등 주민공동이용시설로 재탄생

지난해 목동 빈집 철거현장을 방문한 박용갑 중구청장과 구 관계자
지난해 목동 빈집 철거현장을 방문한 박용갑 중구청장과 구 관계자.

대전 중구가 지난 2015년 대전시 자치구 중 최초로 시작한 빈집정비 활동이 올해도 추진된다.

29일 중구에 따르면 원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자연 발생하는 빈집이 지난 2014년 224개, 2015년 229개, 2016년 377개, 2017년 355개로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2015년 구 자체 조사결과 229개의 빈집 중 가장 정비가 시급한 4곳을 선정 3000만 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해 공가 철거에 착수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32곳의 빈집 중 마을텃밭 19곳, 공용주차장 9곳, 주민쉼터 1곳, 주민공용시설 3곳이 탈바꿈했다.

구는 올해도 1억 2000만 원의 예산으로 12개의 빈집 정비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박용갑 청장은 “빈집정비사업은 주민의 주거 만족도와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에 효과가 큰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를 시행하고, 특히 지난 2월 새로이 제정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시행에 따라 이를 근거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을 공용쉼터로 다시 태어난 용두동 폐.공가 현장
마을 공용쉼터로 다시 태어난 용두동 폐.공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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