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도축장 안전관리 및 경위 조사
화물차에 실려 도축장에 끌려온 소가 차량에서 내리는 과정에서 난동을 부려 이를 제지하던 70대 남성이 소에 받쳐 숨졌고 60대 남성이 다쳤다.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A씨는 27일 오전 4시 54분경 서산시 팔봉면 한 도축장에서 산 소를 도축하기 위해 차량에서 내리던 중 소가 난동을 부려 변을 당했다.
소를 도축장에 옮기는 과정에서 소가 A 씨의 얼굴을 들이받았고 그 충격으로 A씨가 숨졌다. 소는 이어 도착장을 탈출,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이 소를 찾는 한편 마을 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도축장 안전 관리 및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