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초등생부터 노년층까지 스마트폰은 손에서 잠시도 놓을 수 없는 생활필수품이 됐다. 

이처럼 스마트폰족이 늘면서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는 일이 많아졌다. 특히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 실시간으로 올리거나 카톡 등으로 친구들에게 보내는 일이 일상화되면서 셀카 이쁘게 찍는 법, 셀카 잘 찍는 법에 대한 강의나 어플 등도 인기다.

하지만 셀카가 보편화되는 것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일반적으로 찍는 카메라와 달리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셀카로 찍으면 좀 더 귀엽고 어리게 나오기 때문이다. 즉 동안처럼 보인다는 말. 셀카를 찍는 기본 얼짱 각도는 45도 상단에서 얼굴을 사선으로 내려찍는 것으로, 이렇게 사진을 찍으면 눈은 원래보다 크게 강조되고, 이마는 동글하게 나오며 턱은 원래보다 작아 보이게 되어 실제보다 얼굴이 훨씬 작아 보이고 어려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얼짱 각도로 셀카를 찍어도 유독 얼굴에 살이 많거나 얼굴이 큰 사람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처럼 얼굴 살이 많거나 사각턱 때문에 얼굴이 커 보이는 사람은 작은 얼굴을 만들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시도하게 된다.

핸슨의원 심원재 원장은 “최근에는 연예인처럼 작은 얼굴을 갖기 원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몸에 비해 유독 얼굴 살이 많다면 이는 단순히 지방이 축적된 것이 아니라 침샘이 커진 침샘비대증상이 원인일 수 있다”며 “침샘비대증이란 턱밑 침샘 혹은 귀밑 침샘이 커져 얼굴이 커 보이고 턱살이 처져 보이는 증상을 동반하는 것으로 과식과 폭식, 음주, 그리고 오랜 시간 음식 등을 씹는 습관으로 인해 생겨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얼굴이 사각턱처럼 보이고 턱밑이 볼록하게 튀어나와 더 커 보이는 등의 외모 변화가 뚜렷이 드러나기 때문에 젊은 여성들에게는 더욱이 큰 스트레스가 될 수밖에 없다. 침샘비대증은 살이 찌거나 노화로 인한 살 처짐 현상과는 다르기에 전문 의료진의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현명하며, 침샘비대증은 침샘보톡스로 치료할 수 있다.

침샘보톡스는 간단한 주사 시술로 과도하게 부풀어 오른 침샘을 치료하고 환자 본래의 얼굴 상태로 되돌려주는 방법으로 시술 후 3~4주부터 침샘 크기가 줄어들어 살이 쪄 보이던 턱선 라인이 갸름해지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안전하고 간편하게 치료 가능해 실제 환자들에게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침샘비대증 정도가 심하거나 꾸준한 효과를 위해서는 3개월에서 5개월에 걸쳐 침샘보톡스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나 중요한 것은 침샘비대증상이 나타나게 된 원인을 찾고, 이를 개선하는 것이다. 특히 체중에 대한 강박에서 시작된 무리한 다이어트와도 관계가 깊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폭식 후 살이 찔까 두려워 습관적으로 구토를 하는 행위가 반복되면 침샘이 강한 자극을 받게 돼 침샘비대가 나타날 수 있다.

심원재 원장은 “침샘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통해 무리한 다이어트와 폭식, 구토 증상이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음식을 너무 오래 먹는 습관이나 껌을 즐기는 습관도 침샘의 과도한 활동을 유발해 침샘을 비대해지게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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