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사진: SBS)

스피드스케이팅 노선영 선수가 논란에 입을 열었다.

노선영 선수는 20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같은 날 백철기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을 반박하며 원래부터 선수들끼리 분위기가 좋지 않았고 대화를 나누거나 경기에 대한 의사소통이 없었다고 밝혀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노 선수는 앞서 백 감독이 노 선수 스스로 마지막 순서를 자처했다고 한 발언을 해명, "나는 그런 적이 없다. 시합 날 처음 들었다"라고 말해 많은 이에 충격을 안겼다.

백 감독과 노 선수가 지난 19일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전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 노 선수는 현재 함께 경기를 뛴 선수들과 불화설에 휩싸이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출전이 한차례 무산되며 괴로운 시간을 보냈던 노 선수, 노 선수는 지난달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연맹을 향해 강한 분노를 드러내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당시 노 선수는 "나에겐 이제 올림픽은 끝이다. 나이도 서른이라 빙상연맹의 바뀐 규정 탓에 대표팀에 가지도 못한다. '나이 든 사람은 그만하라'는 것 아닌가. '물 관리' 하는 것 같다"라고 반발했다.

또한 "누굴 위한 연맹인지 모르겠다"라며 "어떻게 4년을 더하나. 4년을 더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 더 이상 노력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해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기도 했다.

노 선수의 반박에 백 감독이 자신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새로운 주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거듭 증폭되고 있는 이 논란이 어떤 끝을 맞이할 것인지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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