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대전선관위 서류 제출...성광진 이어 두번째 등록

승광은 달팽이학교장이 20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승광은 달팽이학교장이 20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승광은(62) 달팽이학교장이 오는 6월 13일로 예정된 대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20일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승 교장은 이날 오후 대전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방문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배포한 자료를 통해 "입시 경쟁교육의 적폐를 청산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의 자주적·민주적·공동체적 시민으로서의 삶을 회복하며, 진보교육을 핵심 가치로 교육 본질과 공교육 정상화 실현을 위한 선거운동에 돌입한다"며 예비후보 등록 사실을 공개했다.

승 교장은 "사범대학 시절 야학활동과 37년 교단교사로 아이들과 함께해 온 참교육과 교육민주화, 공교육 혁신을 위한 새로운학교 운동 등 진보교육 철학과 대안교육 실천 역량은 대전교육 희망을 제시하는 힘이 될 것"이라며 "대전교육감 출마는 교육감의 자리를 정치적 권력과 이해관계로 쟁취해야 하는 것이 아닌 교육적 실천 능력과 민주적 소통으로 선택받고 봉사하는 자리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건강한 정책 경선, 선의의 경쟁을 통해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 후보를 탄생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승 교장은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사무소를 서구 용문동 용문역 인근에 마련한 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승 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대전교육감 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는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에 이어 두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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