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국토관리청 대전시 등 특별교통대책..교통방송도 특별방송

설 명절 연휴를 맞아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
설 명절 연휴를 맞아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

우리민족 최대 명절인 설 명절을 맞아 인구대이동이 시작된 가운데 귀성 귀경길 알아두면 편리한 교통정보를 소개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 설 명절 연휴 기간 중 귀성은 설 하루 전인 15일 오전에, 귀경은 설날인 16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까지로 예정된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3274만 명, 하루 평균 65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10명당 8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1일 평균 424만 대로 예측된다.

이번 설은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시행된다. 면제대상은 2월 15일 00시부터 17일 24시 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귀성의 경우 서울→부산 7시간 20분, 서울→광주 6시간 30분, 서서울→목포 7시간, 서울→대전 4시간 20분이 소요되고, 귀경은 부산→서울 7시간 30분, 광주→서울 5시간 50분, 목포→서서울 6시간 30분, 대전→서울 3시간 4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주요 구간 정체가 예상된다.
이번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주요 구간 정체가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T)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지정 등을 통하여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예보팀을 운영해 고속도로 주요 구간의 소요시간 예측 등의 정보를 교통방송 등을 통해 제공하며, 최적출발, 추천경로, 최대 정체정보 안내 등 고속도로 이용시간 추천 서비스 및 시간대별 8대 도시 간 예상소요시간 차트 제공 등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콘텐츠를 운영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도 설 연휴기간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원활히 대처하기 위해 18일까지 우회도로 지정, 국도 준공개통, 교통정보 제공 등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지난 명절기간 지속적으로 교통정체가 발생한 국도17호선 청주~대전(25㎞), 국도45호선 아산~공주(33㎞) 구간에는 우회도로 안내표지판(14개소 22개)을 설치하고, 안전시설 등에 대한 사전점검을 마쳤다.

설 연휴기간 충청지역 국도 교통량은 귀성은 15일 오전 7시부터~11시까지, 귀경은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설 연휴기간에는 국도 1·23호선과 정안IC~북천안IC 구간, 국도 32·39호선과 당진IC~서평택IC 구간의 고속도로와 국도의 비교 소요시간도 교통정보와 함께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대전국토청은 지난해 국도4호선 영동~추풍령(영동군 영동읍 부용리~ 영동읍 가리) 등 7개 구간 65㎞의 도로를 준공 개통하여 이번 설 연휴기간 교통정체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많은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국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귀성객들께서도 교통법규 준수는 물론,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졸음․음주운전 안하기 등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휴 기간 충청권 국도는 비상체제로 운영된다.
연휴 기간 충청권 국도는 비상체제로 운영된다.

도로교통공단 TBN 대전교통방송도 고향 가는 길의 지루함을 해소하고 막히는 도로상황을 알기 쉽게 전해 주기위해 14일 오후 12시부터 19일 새벽 2시까지 ‘2018 설 교통 특별방송’을 실시한다.

전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방송에서는 교통량 증가로 우려되는 지·정체와 크고 작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프로그램에 교통안전콘텐츠를 편성해 방송하는 등 장거리운행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전면에 배치했다. 

특히 매시간 55분 'TBN 설날 교통예보'를 편성해 전국 고속도로 소통정보와 예상소요시간은 물론 국·지방도 우회 정보 등을 전달한다.

매일 오전 9시~11시 'TBN 네트워크 전국연결'과 오후 4시~6시까지의 '권역 연결'에서는 전국 11개 방송국이 교대로 방송을 주관하는 ‘키스테이션’을 맡아 설 연휴 각 지역의 교통상황과 보고 즐길 거리 등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주요 국도에는 통신원을, 경부고속도로 하행 죽암 휴게소와 상행 신탄진휴게소에는 중계차를 배치해 빠르고 정확한 도로 상황을 전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대전교통방송도 연휴기간 동안 전일 생방송을 통해 도로 곳곳의 교통상황을 전달한다.
대전교통방송도 연휴기간 동안 전일 생방송을 통해 도로 곳곳의 교통상황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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