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사진: SBS)

배우 고현정이 SBS '리턴'에서 빠진다.

7일 그녀와 주동민 감독 사이에 불화설이 불거진 가운데 SBS 측은 "두 사람의 불화는 이미 심각했던 상황이다. 수차례 두 사람 사이의 언쟁이 있었으며 이미 촬영은 중단된 상태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날 관계자가 사건 발생 당시 그녀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고 밝힌 가운데 계속된 논란에 SBS가 그녀가 드라마에서 하차할 것이며 대체할 배우를 찾는 중이라고 보도했고, 그녀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SBS의 입장을 받아들이고 공식적으로 하차를 발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논란에 휩싸인 드라마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신선한 스토리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보였던 상황, 드라마의 주역인 그녀와 주 감독을 둘러싼 논란에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불화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SBS 측은 그녀가 먼저 자신의 분량을 두고 불만을 표했다고 밝혔던 바,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행까지 보인 그녀의 불만의 이유를 둘러싼 누리꾼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촬영장에서 발생한 그녀의 불미스러운 행동에 배우 성동일이 지난 2012년 SBS '고쇼'에서 밝힌 그녀의 촬영장 모습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는 상황, 당시 성동일은 "고현정이 멋있었을 때가 있다"라고 그녀와의 일화를 공개한 바 있다.

성동일은 "방송 이미지는 당당하고 건방지다는 느낌인데, 그녀는 자신은 남들에게 실수해본 적이 없다며 촬영장도 늦지 않게 항상 먼저 나오는 등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라며 "그녀는 자신이 정직하고 성실하게 의무를 다 했으니 당당히 요구하고 그만큼 대우해주길 바란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영화 촬영 중 그녀가 18바늘을 꿰맬 정도의 손 부상을 당했다"라며 "심지어 병원에서 촬영 중이었는데도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폐 끼치면 안 된다며 12시에 다친 상처를 간단한 응급처치 후 새벽까지 촬영을 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성동일의 말을 들은 그녀는 "남에게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다"라고 남다른 이유를 덧붙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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