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뉴스)
(사진: SBS 뉴스)

유명 아이돌 가수의 엉터리 석사 학위 취득 의혹이 제기됐다.

6일 SBS '8시 뉴스'에 따르면 모 아이돌 그룹 가수 B가 엉터리 공연으로 경희대 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졸업 공연 세부 규정을 어겼음에도 B씨는 교수 평가에 통과했다.

또 B씨가 공연을 열었던 장소로 꼽히고 있는 노천극장에서는 당일 어떠한 공연도 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 학생들에게 장소 제공조차 되지 않는 곳으로 알려졌다.

B씨의 졸업 공연을 심사한 교수는 "심사위원장이었다고 저도 최근에 들엇다. 잘 기억이 안 나고 일단은 학과에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영상이 있는지"라고 답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현재까지 당사자인 B씨와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 표명을 밝히지 않고 있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경희대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면접에 불참했지만 합격 통지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자 학교 측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교수님이 술자리에서 만나면 우리 대학원 와라. 면접 같은 거 안 와도 된다. 그런 멘트를 날린다"고 말해 논란이 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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