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 창업보육센터는 20일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시 산동대학교에서 열린 ‘한중 글로벌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해 각종 상을 휩쓸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2월 백석대와 중국 웨이하이과학기술지원협회의 협약에 따라 중국 창업 동아리 4곳(산동대학교, 하얼빈공업대학교 소속)과 웨이하이과학기술지원협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백석대는 창업보육기업 3곳, 창업동아리 8곳이 참가했으며 창업보육기업 비제이월드(주)가  ‘산모와 영유아가 함께 사용하는 전기매트’로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기업 에이프랜즈가 ‘칫솔과 치약을 하나로 구성한 제품’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창업동아리 중에서는 ‘상상친구’(유아들의 상상 속 친구를 인형으로 제작, 판매)를 발표한 로망 팀이 대상을, ‘특수통신방식’(군인, 소방관 등 특수업무 전용 통신방식)을 발표한 와이어콤팀이 우수상을, ‘운동량 측정제품’을 발표한 HI 팀이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웨이하이시 과학기술지원협회 왕도 회장은 “한국 기업과 학생들의 기량은 뛰어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서로 기술교류, 전시회 등 성과위주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자”고 말했다.

백석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손동철 단장은 “한중 양국이 번갈아가며 경진대회를 개최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동남아 국가들까지 참여하는 대회로 확대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도 행사에는 웨이하이시 국장급 간부, 참여 창업동아리의 대학총장, 천안시 웨이하이전시관장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이날 웨이하이시 경제구역에서는 외국인 최초로 백석대학교 디자인영상학부 최동성 교수가 대학 실험실 창업으로 개발한 게임 소프트웨어 노하우로 창업 동아리 학생들과 ‘위해표주박소프트개발유한회사’를 설립하는 등 열매를 맺기도 했다.

백석대는 지난해부터 글로벌창업특성화를 위해 조직, 예산을 확대해 일본에 기업(환경보존 낚시 인조미끼 제작, 기업명 ‘추추’)을 진출시키는데 이어, 중국에서도 창업 성과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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