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파크 라이브사이트서 전시 홍보

 

지난해 기지시줄다리기 행사 모습.
지난해 기지시줄다리기 행사 모습.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가 세계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500여 년 전통을 자랑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인 당진 기지시줄다리기가 평창동계올림픽과 페럴림픽 행사에 참가한다.

당진시는 2월 9일부터 25일까지, 그리고 3월 9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올림픽파크 라이브사이트에서 기지시줄다리기 홍보활동을 벌인다.

기지시줄다리기가 참가하는 강릉 올림픽파크 라이브사이트는 매주 K팝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공연이 예정돼 있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당진시는 이곳에 기지시줄다리기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줄 모형과 줄다리기 모형을 비롯해 유네스코 인증서 등을 전시하고 기지시줄다리기를 홍보하기 위한 영상콘텐츠 상영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이 막바지에 접어드는 2월 20일에는 라이브사이트 공연장에서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기지시줄다리기 시연행사도 열 예정이다.

한편 기지시줄다리기는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 일원에서 전승되고 있는 줄다리기로 인근 마을이 수하(水下)와 수상(水上)편으로 나뉘어 줄을 다리는데 이때 사용하는 줄의 규모는 길이 약200미터, 직경 1미터, 무게 약 40톤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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