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19일자로 검사장급 전보 인사 단행..후임에 권익환 검사장 발령

이상호 대전지검 검사장.
이상호 대전지검 검사장.

충남 논산 출신으로 충남고를 졸업한 이상호(51) 대전지검 검사장이 부임 6개월만에 교체됐다.

법무부는 15일 검사장급 검찰 고위 간부 8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19일자로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지난해 8월 대전지검장으로 부임한 이 검사장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후임에는 이 검사장과 동기인 권익환(51) 대검 공안부장이 발령됐다.

베테랑 공안 검사로 유명한 이 검사장은 수사 뿐 아니라 기획과 연구 분야에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합리적인 리더십의 소유자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 검사장이 부임 6개월만에 자리를 옮기자 검찰 안팎에선 여러가지 해석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징계성 인사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와 관련, "검찰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한 체제 정비를 위해 일부 검사장급 전보 인사를 실시했다"며 "전문성과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재적소에 배치했고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적 여망을 수용하는 자세, 사회변화에 대한 공감 능력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지검 차장검사로 근무하다 검사장으로 승진한 뒤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에 발령됐던 고기영 검사장은 대검 강력부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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