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목면 임점용씨..."아들이 좋은일에 써달라고 맡겨"

 

9일 임정용씨(외쪽)가 청양군 목면사무소를 방문 황우원면장에게 어려운 이웃을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9일 임정용씨(왼쪽)가 청양군 목면사무소를 방문 황우원면장에게 어려운 이웃을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자식의 신혼여행비용 일부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쾌척한 주민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청양군 목면 안심리에 거주하는 임정용씨(67)가 면사무소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목면 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임씨는 "아들(임현묵)이 좋은 일에 써달라며 맡긴 신혼여행 경비 일부를 뜻있는 곳에 쓸려고 고민하다가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며 "좋은 곳에 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황우원 목면장은 “평소 지역사회를 위한 많은 봉사활동으로 밝은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 주시고 성금을 기탁해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면은 기탁 받은 성금으로 어려운 가정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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