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청 팀장급 이상 공무원 제외 직원 200여명 평가 진행 중

대전시교육청 전경. / 디트뉴스24 DB.
대전시교육청 전경. / 디트뉴스24 DB.

대전시교육청이 새해 첫 직원 사기 진작 이벤트로 2017년 하반기 든든 친절공무원을 고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디트뉴스> 취재 결과, 대전시교육청 총무과에서 지난 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본청 팀장급 이상 공무원을 제외한 직원 200여 명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고심하고 있다. 검토 대상에서 팀장급 이상 공무원이 빠진 이유는 민원처리 등 업무와는 크게 관련이 없어서다.

대전시교육청 총무과로부터 받은 ‘2017년 하반기 대전교육 든든 친절공무원 선정 기준’에 따르면 평가영역은 크게 △전화친절도 △국민신문고 △정보공개 △친절공무원으로 소개된 직원 등으로 나뉜다.

전화친절도의 경우 △매우 우수(95점 이상) △우수(90점 이상) △보통(85점 이상) △미흡(80점 이상) 등으로 구분해 최고점은 30점, 최하점은 10점을 매겨 정량 평가한다.

국민신문고 평가는 쉽게 말해 민원답변 만족률로 보면 된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국민신문고의 민원을 처리한 민원인의 최종 만족도를 점수로 매긴다. △매우 만족 △만족 △보통으로 나눠 최고점은 30점, 최하점은 10점을 부여한다.

정보공개는 정보공개처리기간 단축률을 따져 △1일 이내 처리하면 최고점인 30점 △3일 이내 처리는 20점 △5일 이내 처리는 15점을 받는다. 7일 이내 처리할 시에는 최하점인 10점이 부여된다.

마지막 친절공무원으로 소개된 직원 평가항목은 언론보도 등에 보도된 횟수가 2회 이상이면 10점, 1회 이상이면 5점을 준다. 다만, 기존에 이 상을 받았던 직원들과 받지 않은 직원 간 형평성을 위해 한 번 받았던 직원은 평가 2년간 제외된다.

이 제도가 시행된 지 2년밖에 되지 않아 평가지표 등에서 다소 미흡한 부분도 확인됐지만, 공무원 사기 진작과 민원인의 만족도 제고 등 긍정적인 취지 및 부분 등을 살려 보완해나갈 계획이라고 대전시교육청 총무과 관계자는 알렸다.

올해 역시 본청 소속 직원 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상반기 든든 친절공무원에는 백재현 안전총괄과 주무관과 박혜영 공보관실 주무관이 선정됐다. 

백 주무관의 경우 시설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국민신문고 민원처리와 친절한 응대 등으로 민원인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혜영 주무관은 교육홍보 업무를 하면서 사이버 홍보 창구를 일원화해 교육 수요자의 접근을 용이하게 개선함으로써 민원인에 대한 대전시교육청 이미지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대전시교육청 총무과 관계자는 <디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부터는 평가항목 등을 손질해 좀 더 세부적인 기준을 세울 계획”이라며 “민원을 처리하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친절 마인드를 확산시켜 대전교육 민원행정 서비스 향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든든 친절공무원은 ‘언제, 어디서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친절한 공무원’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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