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진석 국회의원(4선, 공주·부여·청양)은 10일 “문재인 정권은 무술년 황금개의 해를 맞이해 귀(耳)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천안 세종웨딩홀에서 열린 한국당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 “문 정부는 오만과 독주로 국민 삶을 파탄지경으로 몰고 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과거 기자시절에 3김(김영삼·김대중·김종필) 정치인을 모두 취재해봤고, 이들은 남의 말을 경청했던 균형감각을 갖춘 분들”이라면서 “폭주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는 귀를 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다가가서 듣고, 국정에 반영하는 정치를 펼치길 바란다”며 “새해에는 좀 더 차분하고 진지하게 국가 이성을 되찾기 위해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