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체육회 소속 이대훈이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대전체육회 소속 이대훈이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대전시체육회 태권도팀 소속인 이대훈(26) 선수가 6일 중국 우시의 타이후 인터내셔널 엑스포센터서 열린 2017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 2주차 경기에서 남자 68㎏급 금메달을 따냈다. 이대훈은 결승에서 2016 리우올림픽 남자 58㎏급 금메달리스트인 개최국 중국의 자오슈아이를 53:14로 일방적인 경기를 이끌며 우승했다.

2018년 1월 1일자로 대전시체육회에 입단한 이대훈은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최강을 경기력으로 세계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다.

이번 월드태권도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이 태권도 스타플레이어 양성을 위해 새로 만든 세계 태권도 최강전이다. 특히 2016 리우올림픽과 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및 그랑프리 시리즈 우승자, 올림픽 상위 순위자, 예선대회를 통과한 와일드카드 선수 등 올림픽 체급별로 12명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수준 높은 대회이다.

이대훈은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 2016년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부터 자신이 출전한 세계태권도연맹 주관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고 있다. 

대전시체육회 태권도팀 길동균 감독은 "국가대표 시절부터 사제지간으로 만나 한 팀에서 팀웍을 이뤄 출전한 첫 국제대회에서 금메달 획득에 감격스럽다"며 "이번 대회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부족한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최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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