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취임식 납세자 위주의 국세 행정 구현 다짐


제53대 양병수 대전지방국세청장이 28일 취임했다.

이날 대전국세청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양 청장은 “여러가지 국가적 과제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국가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대전청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새로운 흐름에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 대전국세청장은 대전청의 업무추진 방향에 대해 엔티스(국세청 전자세정 지원 서비스)를 기반으로 성실신고 지원 및 납세편의 수준향상, 지능적 탈세에 대한 엄정 대응, 고액상습 체납자의 은닉재산 추적환수, 조세불복 대응력 강화 등을 주문했다.
제53대 양병수 대전지방국세청장 취임식이 28일 오전 11시 대전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취임사를 경청하는 직원들.

양 청장은 이어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과 영세납세자는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납세유예 및 완화된 행정조치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게다고 밝혔다.

취임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 청장은 “초임 발령지로 보령세무서장을 역임해 충청도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며 “보령에서 시작해 이제는 대전지방국세청장으로 부임해 대전충청권의 사람이 됐다고 직원들에게 이야기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양 청장은 “대전은 대한민국 변화와 발전의 중심인 만큼 맨파워가 좋은 직원들과 합심해 국민이 신뢰하는 대전청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취임식후 기자들과 취임 소회를 이야기 하는 양병수 대전지방국세청장.

향후 대전청 세무 행정방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양 청장은 “세금내는 사람이 애국자이다”며 “경제가 어려운 만큼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납세자를 지원하고 편안하게 납세 할 수 있도록 하면 세금 낼 여력이 생겨 경기도 활성화 될 것이 아닌가 한다”며 성실 납세 및 납세 편의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1965년생인 양병수 대전국세청장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연세대 경영학과 미국 하바드대 행정학 석사를 마쳤으며 행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보령세무서장, 국세청 법규과장, 서울청 징세과장, 국세청 징세과장, 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을 거쳐 중부청 감사관, 중부청 징세법무국장, 서울청 조사3국장, 국세청 자산과세국장,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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