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아산시장 출마의지 다져…“민·관 협치를 통한 상생발전 도모”

윤지상 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아산4)은 27일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아산, 명품 교육도시 아산을 만들어 가겠다”며 아산시장 출마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디트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외형적으로 급성장하게 된 아산은 이제 내실을 다져야 할 때”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제10대 충남도의회 의원 중 최연소로 당선된 윤 의원은 ‘문화·예술·교육이 융성한 아산’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2010년 시의원에 출마했다 낙선하는 쓰디쓴 경험을 했다. 이 때문에 더욱 겸손함을 갖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엇보다 민·관 협치가 중요하다”며 시민의 중심에서 지역현안을 풀어가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윤지상 의원과 일문일답

디트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윤지상(더불어민주당·아산4) 충남도의회 의원.

-아산시장이 되려는 이유는?

최근 아산시는 외형적으로 크게 발전했지만 내적으로는 많이 부실한 실정이다. 이제는 외적 성장과 함께 내실을 다져야 할 때이다. 특히 문화·예술·교육분야 내적 성장이 필요하다.

그동안 도의원으로서 문화예술 분야 지원에 힘써왔다. 이제는 아산시장으로서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윤지상이 그리는 아산은?

문화·예술·교육과 함께 원도심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우선 도고의 경우 코미디홀, 레일바이크가 운영되며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지만 더욱 활성화 시켜야 한다. 은행나무길도 예술인들이 모여드는 문화예술 마을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특히 온양온천역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지역에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거리를 조성하는 한편 온천박물관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지역 관광자원인 온천에 대한 역사와 효과를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

이와 함께 현재 청년창업공간으로 조성하려는 온천동 일대 성매매 우려 지역인 ‘장미마을’은 온천관광과 연계되는 문화거리로 만들어 많은 인파가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

영어도서관 운영과 관련해 학부모와 간담회를 갖고 있는 윤지상 충남도의회 의원 모습.

-아산의 현안은 무엇이고, 해결 방안은?

아산시에는 많은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관 주도하에 모든 행정을 처리하다보니 한계에 부딪히는 것이다.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해결키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도의원이 되면서 '공공갈등의 예방과 해결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갈등관리팀을 만들고, 산적한 갈등문제를 해결키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또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면서 소통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갈등으로 낭비되는 자원을 줄일 수 있다면 상생발전하는 아산시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왜 윤지상을 뽑아야 하나?

외적성장을 거치면서 시민의 삶은 향상됐지만,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관련 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시민들은 문화욕구를 충족키 위해 인근도시로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유학생활에서 선진 문화·예술을 보고 느껴왔으며, 한국에 돌아와 문화예술과 관련한 일을 하고 있다.

또 충남도의회에서도 문화복지위원회에 소속돼 많은 관심을 갖고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힘써왔다.

어린이 전용미술관, 아산시립박물관, 도서관 건립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문화·예술·교육이 융성한 아산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당내 경선 전략은?

2008년 입당했다. 당시 민주당은 어려운 시기였다. 험지인 온양1·2·3동에 시의원으로 출마했다가 낙마의 쓰디쓴 경험도 맛봤다. 또 충남도당 직능국장, 아산시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하면서 많은 기여를 해왔다.

당원들은 이러한 희생과 헌신을 한 사람을 선택해 줄 것으로 믿는다. 앞으로 당원들에게 소신과 철학을 밝혀 나가겠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지방행정과 정치는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지역의 현안을 살피고 대안을 찾아가기 위해선 민·관 협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방적인 행정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산적한 지역 현안에 대해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정에 반영해 나가겠다. 시민을 중심으로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

윤지상이 걸어온

-온양동신초(13회), 온양중 졸업(39회), 천안북일고(15회) 졸업
-미국 로욜라대학교 정치학과 졸업
-서강대 국제대학원 국제관계학과 졸업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 행정학박사과정 수료
-현)제10대 충청남도의회 의원(문화복지위원회)
-현)더불어민주당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현)라인갤러리 대표
-전)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 상임부위원장
-전)민주당 충남도당 직능국장
-전)민주당 아산시지역위원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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