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신뢰 체계 구축...여성농업인의 정책 참여 토대 마련-


충남 부여군이 최근 재단법인 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의 도움을 받아 지역 내 여성소모임 정책워크숍을 가졌다.

부여군여성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워크숍은 지역여성의 소모임 활동가를 만나 여성 활동사례와 이슈, 정책욕구와 정보를 공유하고 주체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을 통해 부여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소모임 등 민간 부문과 부여군이 담당하고 있는 공공부문이 상호 이해하고 신뢰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특히 성평등 젠더 거버넌스의 토대를 구축과 지역 여성의 대표성을 가지고 정책참여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

워크숍에는 모락모락(양송이마을 영농조합법인)과 한살림, 부여군여성농민회, 결혼이주여성 자조모임을 이끌어가고 있는 활동가 등 20여명이 참석, 모임의 활동내역 등을 공유했다.

또 모임체 운영에 따른 어려운 점 등도 상의하고, 부여군이 추진하는 정책에 여성들의 관점 적용도 요청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여성농업인행복바우처 제도 확대를 비롯, 농가공동경영주제도 적극 홍보, 북카페 활성화 방안, 마을 공동급식 확대 등이 중점 논의됐다.

이외 에도 영농교육과 연계한 면단위 양성평등교육 실시와 성별영향분석평가 및 성인지 예산의 모니터링은 물론 여성농업정책에 대한 홍보 방법 개선, 여성 농업인을 위한 정책 확대 및 적극적 행정을 부여군에 요구하기도 했다.

부여군 관계자는 "여성 소모임의 활성화와 여성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지역에서 활동 중인 여성 소모임 회원들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 보다 체계적이고 짜임새 있는 여성친화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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