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테헤란로 페이스북코리아 방문...항의 이어가

23일 세종시민들이 페이스북코리아(서울 역삼동 소재)를 방문해

세종시민들로 구성된 ‘페이스북 항의 방문단’이 ‘세종시’지명 찾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날 항의 방문단은 23일 서울 테헤란로 소재 페이스북코리아를 방문해 페이스북에 ‘세종시’가 누락됐다며 지명 등록을 촉구했다.

SNS 활동을 통해 지역 여론을 선도하고 있는 세종시민들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은 페이스북코리아 사무실 앞에서 ‘세종시 지명을 찾아주세요’라는 주제로 자유발언을 진행하는 등 조속한 시일 내에 누락된 지명을 등록해 줄 것을 요구했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임수경 씨는 “출범 5주년을 맞은 세종시에는 15만명이 넘는 페이스북 사용자가 있음에도 여전히 지명이 과거 구역으로 표기돼 있다”며 “세종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페이스북에‘세종시’라는 지명이 반드시 반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3일 세종시민들이 페이스북코리아(서울 역삼동 소재)를 방문해

교육계에서도 세종시 지명찾기 캠페인에 같이 동참하고 나섰다.

세종시 이름찾기 캠페인 게시물이 세종시교육청 페이스북에 올라오자 ‘격공(격하게 공감)한다’, ‘전에도 민원 넣었는데 아무것도 안됐어!’라는 반응과 게시물에 친구 소환 태그를 거는 등 세종시 이름찾기에 대한 세종시민과 학생들의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세종여고 전혜림 학생은 “평소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외국인들과 페이스북을 통해 한글을 가르쳐주는데 거주지가 세종시가 아닌 충남도 연기군 학생으로 표기되어 있어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이를 설명하고 있다”며 “매번 다시 바로잡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크고 외국인 친구들 또한 충남도 연기로 표시되는데 세종시 학생이냐며 혼란스러워 한다”고 말했다.

23일 세종시민들이 페이스북코리아(서울 역삼동 소재)를 방문해

한편, 이날 항의 방문에는‘행정수도=세종시’완성을 위한 전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세종시 이동식 홍보관이 함께 참여해 ▲세종시 타겟 광고 ▲게시물 댓글 소환 이벤트 ▲이벤트 추첨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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