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선포식... 7개기준 충족, 민간중심 협력기반 높은 평가

  

세종시가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로부터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받았다. 공사가 진행중인 세종시내 전경.

세종시가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로부터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받았다. 이는 광역시에서는 4번째이며 전국적으로는 13번째다.

16일 시에 따르면 국제안전도시 인증센터는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지난 11일 2차실사 후 곧바로 세종시의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승인했다.

국제안전도시는 사고와 손상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자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지속·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뜻하며 인증은 5년간 유효하다.

세종시는 그간 자상예방분야에서 자살예방센터운영 등 26개 사업을 진했으며 교통안전분야에서는 교통사고다발지역 구조개선 등 21개 분야를, 범죄안전분야에서는 취약지역 CCTV 설치 등 38개 사업을, 가정 학교안전분야에서는 학생통학로 정비 등 26개 사업을, 재난안정분야는 재난 취약계층 소화기 보급 등 21개 사업을 각각 펼쳐왔다.
 

세종시청 전경

이로인해 세종시는 7개 공인 기준인  △각계각층의 상호협력 기반이 마련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프로그램이 존재 △안전을 증진시킴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존재 △프로그램은 사용 가능한 모든 근거를 기반으로 △손상의 빈도나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존재 △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할 수 있어야 △안전도시 네트워크에 지속적으로 참여 등 가운데 3개를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나머지4개항도 평균점 이상을 받았다.

공사현장이 많은 세종시는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를 시정 핵심과제로 삼고 있다.

시는 안전도시 조례를 제정하고 안전도시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지난 3년 동안 132개 안전증진 사업도 수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 건설에 대한 목표가 뚜렷하다는 점과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도가 높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세종시 측은 덧붙였다.

세종시내에는 각종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안전기준을 통과하기 어려운 가운데 국제안전도시를 인증받아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세종시는 내년 2월께 국제안전도시 선포식을 할 예정이며 국내·외 주요 국제안전도시와 교류하고 2020년에는 9개국 150여 도시가 참여하는 국제안전도시 아시아지역 연차대회를 유치할 방침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6월 신청서를 낸 이후 실사를 거쳤다"며 "안전도시위원회와 자전거순찰대 운영 등 민간중심 협력기반 구축을 비롯해 7개 공인 기준에서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국제안전도시 인증센터는 지역사회 손상예방을 위해 설립된 비정부 국제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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