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윤형권 의원, 임시회 시정질의서 체육시설 관리·운영 미흡 지적

14일 윤형권 세종시의회 의원은 제4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세종시 관내 체육시설 관리 및 운영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세종시 관내 야외 체육시설 내에 인공잔디 등 폐기물이 수 개월째 방치되고 있으나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형권 세종시의회 의원은 14일 열린 제4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세종시 관내 체육시설 관리 및 운영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윤의원은  “올 여름 폭우 피해를 입은 세종 제1야구장이 침수되어 인공잔디 폐기물이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방치되고 있다”며 "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윤의원은 이어 "해당 야구장에는 이용할 수 없을 정도로 파헤쳐진 인조잔디가 쌓여 있고, 그 사이를 어린 학생들이 위험천만하게 야구장을 이용하고 있다"며 "내년 본예산으로 처리할 사항이 아니라 예비비라도 사용하여 시급히 처리되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윤의원은 또 "체육시설 관리주체간 불명확한 사무분장, 행사 위주로 치우쳐진 이용 실태, 요금 징수 체계 문제 등에 문제가 있다"며 "관리 운영의 부실에 대한 피해가 고스란히 세종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걱정했다.

최근 설치된 금강 스포츠 공원과 부강 체육 공원이 이용자 편의를 저해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인근 천안시 축구장은 한 곳에 4면이 집적돼있는 반면, 세종시 두 공원은 야구장과 축구장이 각각 1곳씩 조성돼있다.

윤의원은 “천안축구센터처럼 경기장을 집적화 시켜야 체육시설 인프라가 구축되고 대규모 대회도 유치할 수 있다”며 “체육 시설 설치에 관한 심의 위원회를 구성하고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플랜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수창 경제산업국장은 “체육 행정과 관련해 관리 체계에 대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며 “조속히 예산을 확보해 폐기물을 처리하고, 부서 별로 관련 문제를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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