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계를 뒤흔들고 있는 정현의 활약상이 어마어마하다.

정현은 10일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준경슬 경기에서 승리해, 루블레프와 우승을 두고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정현은 앞서 루블레프와의 경기에서 몇 차례 승리한 바 있어, 한국 테니스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앞서 준결승을 앞두고 강력한 상대인 루블레프와 붙었던 정현은 관중들의 시선을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정현은 경기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내가 루블레프를 쉽게 이긴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절대 쉽지 않았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모든 코트를 힘겹게 싸웠다. 최선을 다한 것이 승리의 비결이다"라고 덧붙였다.

정현은 또한 "지난 8월 루블레프와 경기에서 역전승한 것이 도움이 됐다. 덕분에 오늘 상대를 어떻게 이길 수 있을지 알고 경기했다"라며 비결을 공개했다.

루블레프와 경기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정현의 결승 경기가 기대를 받고 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