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영 판사, 김재철 전 MBC 사장 구속영장 기각

강부영 판사, 김재철 전 MBC 사장 구속영장 기각 (사진: YTN)

강부영 판사가 김재철 전 MBC 사장 구속영장을 기각해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10일 강부영 판사는 김재철 전 MBC 사장 구속영장을 기각한 근거로 증거 수집과 도망 우려가 없는 것을 들었다.

강부영 판사는 김재철 전 MBC 사장 구속영장 기각 재판 전부터 굵직하고 화제가 될만한 사건들을 맡은 경우가 많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내릴 정도로 화제가 된 인물이다.

동료들 사이에서도 "동기 중에서도 유명한 판사"로 알려진 강부영 판사는 평소 소신을 지키는 발언과 판결 결과로 국민들의 호감을 얻은 바 있다. 

또한 강부영 판사는 선배였던 송현경 판사와 결혼한 최초의 판사 부부로 알려져 있어 또 한 번 눈길을 끌었다.

역시 강직한 성품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강부영 판사 아내는 남편과 함께 한 2012년 인터뷰에서 "법조 환경 변화로 연수원이 맡고 있는 사명이 변화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갈 것인지 잘 정해야 한다. 그런 부분들이 국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뜻을 전했다.

국민들의 믿음을 얻고 있는 강부영 판사 부부의 법조계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한편 지난 2010년부터 MBC 사장을 지낸 김재철 전 MBC 사장은 재직 당시 직위를 이용해 블랙리스트 대상자들을 처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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