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교육위와 세종시 녹색어머니연합회 공동 주관

세종시의회 교육위원회가 2일 세종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세종시 녹색어머니연합회와 함께

세종시의회(의장 고준일) 교육위원회(위원장 이태환)가 2일 세종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세종시 녹색어머니연합회(회장 임수진)와 함께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조성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도시 건설이 계속되고 있는 세종시의 특성상 공사장, 공사차량 등 어린이 통학에 위험요소가 혼재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 마련과 건강한 어린이 통학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학부모, 녹색어머니 회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하여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으며, 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 강준현 세종시 정무부시장,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이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도로교통공단 미래전략연구처장 강수철 박사가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조성을 위한 개선방안’이란 제목으로 주제발표로 포문을 열었다.

강 박사는 어린이의 지각 및 행동 특성과 어린이 교통사고 10대 유형에 대해 분석・설명하고, 어린이 보호구역의 개선방안을 제안했으며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표준모델’을 반영해 지역실정에 맞게 설치・운용할 것을 강조했다.

지정토론에서는 이태환 교육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임수진 세종시 녹색어머니연합회장, 장민주 세종시청 교통과장, 유득근 세종시교육청 학생생활안전과장, 안교필 행복청 사무관, 송글 세종경찰서 교통관리계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세종시의회 교육위원회가 2일 세종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세종시 녹색어머니연합회와 함께

임수진 연합회장은 "어린이 보행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개교 전 어린이 통학로 보호시설 등을 설치할 것과 X자형 횡단보도 도입"을 촉구했다.

장민주 과장은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한 시설물 보강 등 시차원의 역할 및 대책 마련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시민의식 향상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득근 과장은 "세종시 관내 통학로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설명하며 신설학교 배치시 통학로 안전을 고려해 큰 도로를 횡단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교필 사무관은 "지난 2011년 행복도시 공공디자인 설계용역을 통해 어린이 보호구역 조성기준을 마련하고 현재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하고 있다"며 "2018년 개교 예정인 13개 학교 개교시기에 맞춰 안전한 통학로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송글 계장은 "관내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을 설명하고, 어린이 교통안전활동 강화로 체감안전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이태환 교육위원장은 "자라나는 세대인 어린이들의 안전은 어른들이 지켜줘야 할 책임이 있으므로 안전과 관련된 것은 작은 부분까지 세심히 챙겨야 한다"며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여건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녹색어머니회원 등 학모부들이 많이 참석해 평소 어린이 통학로에 대한 궁금증과 문제점에 대해 많은 질의를 하며 발제・토론자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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