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대책위... "2기 대책위는 정족수 충족 안 된 절차적 정당성 없는대책위다"

지난 19일 서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자청한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서산시청 정문 앞에서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집회신고를 내고 시위 중인 서산 지곡 산폐장 반대 집회를 주고 하고 있는 2기 백지화 활동 위원회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1기 반대위원회 나경민 전 위원장과 주민들이

    

<속보>=서산 오스카빌아파트 인근지역(2km)에 들어서는 산업폐기물매립장(산폐장) 건설과 관련,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확성기를 부착한 차량과 피켓 등을 들고 이완섭 서산시장을 맹비난 하는 시위에 나서고 있는 ‘2기오스카빌아파트산폐장반대비상대책위원회’의 정통성을 오스카빌아파트 주민들이 부정하고 나섰다.(본보 19일자 보도)

1기 대책위원회 나경민 전 위원장 등 주민들이 지난 19일 서산시청 브리핑 룸을 찾아 기자회견을 자청한 자리에서 현 2기 대책위원회의 정통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이들의 존재를 부정했다.

그러나 2기 비상대책위 한 관계자는 20일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와 곧 우리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선언하고 1기 나경민 위원장 등의 지난 19일 기자회견은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거짓으로 진실을 덮을 수는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주민들의 갈등이 더욱 깊어지는 양상이다.

지난 19일 서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한 나 위원장 등 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현재 서산시청 정문 앞에서 시위 중인 산폐장 백지화대책위원회의 활동은 처음부터 대책위원회 구성 및 위원장 선출 예고 등을 통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선출된 대책위원회가 아니라고 강한 어조로 부정했다.

이들은 대표자를 뽑는다면 정족수가 충족돼야 하고 회의록 등이 존재해야 하는 게 상식이지만 절차적 정당성을 인정할 근거가 될 만한 그 어떠한 자료 하나가 없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따라서 정통성이 없는 산폐장 백지화 2기의 활동을 멈추고 주민들의 안전성을 담보할 (가칭)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또 A모 기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집회와 관련, 부녀회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걸로 아는데 부녀회가 있느냐”고 묻자 나 위원장은 “오스카빌아파트의 부녀회는 존재하지 않는다. 부녀회로 집회신고를 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본보 기자가 확인한 결과 현재의 집회는 오스카빌아파트산폐장반대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이름으로 신고가 돼 있는 사실이 확인돼 부녀회로 집회신고를 했다는 말이 있다는 A기자의 질문은 사실과 다른,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 보도와 관련, 2기 반대대책위원회 한모 위원장은 2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보도된 내용 중 반대대책위원회 활동에 필요한 자금도 시장 출마 예정 정치집단의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고 주장한 보도내용과 관련, 기자회견을 자청한 주민들의 주장이었는지를 물었다.

이 같은 주장은 이날 기자회견 과정에서 나 위원장을 포함 또 다른 주민에 의해 대책위원회가 꾸려진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일어난 일련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면 활동에 필요한 자금 등이 그렇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문까지 더해져 그렇게 이루어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간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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