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자로 대검 사무국장에 임명...지방 출신 첫 발령 영예

김영창 대검 사무국장.
대전과 충남지역 출신 인물이 검찰청 일반직 최고위직에 올라 화제다.

주인공은 김영창(56) 대검찰청 사무국장. 김 국장은 지난 12일 단행된 법무부 인사에서 지방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검 사무국장에 발령됐다. 대검 사무국장은 검찰 일반직 가운데 가장 높은 고위공무원단 가급(1급)에 해당되는 직책으로 대검내 일반직 업무를 총괄하는 중책이다.

1961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난 김 국장은 대천중학교를 졸업한 뒤 대전에 있는 충남고로 진학했다. 한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7급 공채로 공직을 시작하는 그는 대검 운영과장과 부산고검 사무국장, 서울고검 사무국장을 거쳐 대검 사무국장에 발령됐다.

김 국장이 지방 출신으로는 첫 대검 사무국장에 오른 것은 문무일 검찰총장과의 인연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 국장은 문 총장이 대전지검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15년 대전지검 사무국장으로 보좌하면서 문 총장의 측근인사로 분류되기도 했었다. 문 총장이 사무국장으로 김 국장을 천거했을 정도다.

검찰 조직내에서도 김 국장은 원만한 성품으로 후배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국장은 1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역량이 부족한 제가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문 총장을 충실히 보좌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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