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개헌 인식조사 관련...수도권 인식 긍정적으로 변화돼 고무적

개헌시 행정수도 포함에 대한 국민인식 설문조사 분석도.

최근 실시된 세종시 행정수도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절반이 넘는 국민과 국회의원이 우호적이고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관계자 및 시민들에게 힘을 주고 있다.

특히 조사결과 수도권 국민들의 인식이 크게 개선되고 국회의원들이 세종시에 대한 행정수도 기능 부여와 개헌을 통한 법적 근거 마련 등에 찬성 의견이 많았던 점이 추진하는 시민들이 어깨를 조금 더 가볍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8일 행정수도 개헌 인식조사와 관련한 결과를 인용하면서 국민들의 인식이 우호적이고 특히 수도권의 여론도 많이 호전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회의원들에게 균형발전 기여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 분석도.

국민인식 부분에서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 무선 ARS(RDD방식)조사에서 ‘세종시에 행정수도의 기능을 부여하는 것’에 매우 그렇다 36.1%, 대체로 그렇다 22.5% 등 긍정적인 응답이 58.9%로 그렇지 않다 11.3%, 전혀 그렇지 않다 9.7% 등 부정적 응답 21.0%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보통이다는 20.4%)

특히 서울의 긍정 응답이 50.7%, 경기‧인천이 52.8%로 나타나는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정적이었던 수도권 국민들의 인식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 강화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긍정이 58.8%, 부정이 22.0%로 나타나 긍정이 3배 높았다.

‘헌법에 행정수도 추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이 54.5%, 반대가 25.1%로,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2배 이상 높은 것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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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에 대한 국민인식 설문조사 분석도

국회의원들의 인식조사의 경우 지난 5일부터 24일까지 전화면접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의원들은 ‘세종시에 행정수도의 기능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서 긍정 59.0%, 부정 13.3%로 긍정이 매우 높게 집계됐다.

또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 강화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긍정이 65.7%, 부정이 14.3%로 나타나 ‘도움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헌법에 행정수도 추진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 42.9%, 반대 27.6%로 찬성이 높았으며‘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9.5%로 나타나 열 명 중 세 명 정도의 국회의원들은 판단을 유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번 조사에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우호적이고 특히 수도권의 여론도 많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고 국회의원들도 세종시에 대한 행정수도 기능 부여와 개헌을 통한 법적 근거 마련 등에 찬성 의견이 많았다"며 "우리 시는 개헌을 통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민과 정치권의 공감대를 더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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