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농특산물 판매 등 문화·여가 공간으로 활용-


논산시가 최근  관내 연산면 연산역 일원에 '연산대추 꽃피는 마을 직매장'을 개설,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시가 개설한 '직매장'은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로 유통단계를 없애는 농·특산물 직매장이다.

직매장은 면사무소 소재지인 연산리 청동리 일원 연산역 앞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시니어클럽과 '논뜨락산뜨락' 영농조합법인 등에서 생산한 다양한 지역농·특산물 및 가공품을 이곳에서 판매한다.

직매장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농촌카페는 어린이농부체험장, 아이동물농장, 물고기 체험장, 철도역사박물관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새로 개설한 직매장은 교육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여가와 문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공간이 조성됐다"고 소개했다.


'연산대추 꽃피는 마을'은 연산만이 가지는 대추의 이미지를 이용한 자체브랜드 직매장이다.

생산과 소비가 지역에서 순환이 이뤄져 안정적인 농가소득 증대와 노인 일자리 창출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논산시농업기술센터 장익희 사회개발과장은 "농업인에게 소득을 보장하고 일터를 제공해 주는 농·특산물 직매장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농민과 소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가을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계절, 전국적인 대추 집산지로서의 명성과 연산 대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제16회 연산대추축제가 다음 달 14~15일 이틀동안 연산역 일원에서 개최된다.

연산대추는 연산면과 인근의 벌곡면, 양촌면 전라북도 운주면 일대에서 많이 생산되는 것을 사들여와 팔기 시작하면서부터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연산대추가 품질 좋기로 소문나면서 연산면 지역은 전국적인 대추 집산지로 자리매김, 현재는 전국 대추의 40% 이상이 연산면 지역에 집결돼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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