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총리 발언유감, 정부, 흔들림 없이 실현 앞장서야“

세종시의회 전경

세종시와 세종시의회는  이낙연 총리의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옮기는 것에 대해 다수 국민이 동의를 해주지 않을 것 같다”고 밝힌 언론 인터뷰 발언과 관련,  '행정수도 완성은 문 대통령 공약' 인 만큼 정부는 흔들림없이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1일 세종시와 시종시의회는 각각 논평과 입장발표를 통해 "이낙연 총리의 발언은 심각히 우려된다"며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가 될 수 있도록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시=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은 온 국민이 전국 어디서나 고루 잘사는 나라를 건설하기 위한 국가적, 민족사적 과제"라며 "정부는 ‘세종시=행정수도’ 개헌을 위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총리실이 자칫 행정수도 완성에 부정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 이 총리의 발언 취지와 의도를 명백하게 밝힌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행정수도 완성’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한편, 국회분원과 청와대 집무실을 설치하고 개헌을 통해 행정수도 완성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 정당의 후보 5명 모두가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또는 국회 및 청와대 세종시 이전을 공약했다"고  주장했다.

시는 또한 "정부는 문 대통령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한 치의 흔들림없이 실현해야 할 것"이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를 세종시로 조속히 이전해야 하고 국회분원과 청와대 집무실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는 특히 "문재인 정부는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에 정권의 명운을 걸고 적극 나서야 할 것"이고 "정부 세종청사는 지난 정권 당시 위헌 결정으로 인해 정부부처 이전이 반 토막 났고 국정수행의 비효율성이 심각한 상황으로 내몰렸다"고 입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행정수도 완성은 온 국민이 전국 어디서나 고루 잘사는 나라를 건설하기 위한 국가적, 민족사적 과제"라며 "정부가 행정수도의 의지를 보일때 우리 시도 정부와 함께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여론 형성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의회=세종시의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이 총리의 발언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또 이 총리는“국정 운영을 세종시 중심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힌 바대로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실질적 행정수도'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천명했다.

한편 이날 총리실은 “청와대‧국회의 세종시 이전에 대해 국민들이 많이 동의하지 않으실 것 같아 걱정의 취지로, 수도 이전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의미로 발언한 것”이라며 “행정수도 이전 필요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현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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