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갤러리 2차 조성사업 추진…치안 강화 및 골목길 활성화 기대

골목길 아트갤러리 2차 조성사업 시뮬레이션 모습.

충남 예산군은 어둡고 칙칙한 골목길을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한 ‘골목길 아트갤러리 2차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된 상가와 빈 점포로 인해 삭막한 거리에 주변 자연 풍경과 어울리는 벽화를 설치함으로써 거리 환경을 개선하고 범죄 예방 및 테마가 있는 골목길로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사업 대상지는 예산읍 신흥길 63-1 일원(유리상사~신흥상회, 일광기물~예산읍공영주차장) 총 길이 180m로 이 구간은 공가가 많고 가로등이 없는 어두운 골목이라 그동안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했던 곳이다.

군은 골목길 벽면을 이용한 벽화 등의 조형물 설치, 쌈지공원 조성, 경관조명 설치 등으로 골목길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며 지난해 추진한 골목길 아트갤러리 1차 조성사업과 연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셉테드(CPTED, 범죄예방환경설계) 기법을 적용해 범죄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밝고 쾌적한 거리를 만드는 등 옛날 번성했던 예산읍 내 먹자골목의 추억이 담긴 거리를 오는 9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가로환경 개선을 통한 테마가 있는 골목길 조성으로 정체된 골목에 활력소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낙후되고 열악한 구도심 골목 환경 개선으로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거리 분위기로 바꾸고 지역주민의 지역에 대한 자긍심 고취, 볼거리 및 이야기가 있는 거리를 조성하는 등 골목길 활성화를 위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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